
한양도성길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시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성곽입니다. 태조 5년(1396년), 백악(북악산), 낙타(낙산), 목멱(남산), 인왕의 내사산(內四山)의 능선을 따라 축조한 후 여러 차례 개축되었습니다. 평균 높이는 5~8m, 전체의 길이는 약 18.6km에 이르는 한양도성은 현존하는 세계의 도성 중 가장 오래동안(1396~1910년) (514년간) 도성 기능을 수행하였습니다. 한양도성은 4 대문과 4 소문을 주었는데, 4 대문은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이며, 4 소문은 혜화문, 소의문, 광희문, 창의문입니다. 이중 돈의문과 소의문은 없어졌습니다. 또한 도성 밖으로 물길을 잇기 위해서 흥인지문 주변에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을 두었습니다. 한..

1. 무화과(無花果)(Moraceae) 뽕나무과에 속하는 무화과나무의 열매로, 서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이집트에서 약 4천 년 전에 재배했다는 기록이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과일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백질 분해효소가 있어서 고기를 먹은 후 무화가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고, 변비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높이는 2~4m 정도로 가지는 굵으며 거칠게 옆으로 퍼지고, 갈색이나 녹갈색으로 잎은 어긋나게 나며 길이가 10~20cm로 넓은 달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3~5갈래로 잎이 깊게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끝부분이 둔하고 잎 가장자리에 물결무늬의 톱니가 있습니다. 잎의 앞면은 거칠고, 잎의 뒷면은 잔털이 있으며 5개의 잎 줄이 있으며 상처를 내면 흰색이 유액이 나옵니다. 이는 살충효과가 있어서 ..

1. 남천(南天)나무(Sacred bamboo) 히말라야에서 일본까지 자라는 동아시아가 원산지이며, 가을에 붉게 물드는 단풍과 겨울 내내 달려있는 붉은 열매가 아름다워 남부지방에서 정원이나 공원에 관상수로 많이 심습니다. 3m까지도 자라며 추위에 약합니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세로로 얕게 갈라집니다. 잎은 서로 어긋하며 길이가 30~50cm의 3번씩 돌아가면서 날개 모양으로 돋아납니다. 작은 잎은 길이가 3~10cm에 타원 모양의 뾰족한 형태로 가죽 질감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6~7월에 줄기 끝에서 길이 20~30cm의 원뿔 모양의 자잘한 흰색 꽃이 달립니다. 열매는 10월에 붉게 익습니다. 열매와 줄기, 잎을 약재로 사용하며, 생약으로 쓰이는 열매는 '남천실'이라고 합니다. 알카로이드 물질을 함..

1. 서양칠엽수(마로니에) 열매 요즘 공원이나 길가에서 많이 보이는 마로니에 나무는 발칸반도가 원산지로 작은 잎에 7장이 둥글게 모여 하나의 잎을 이룬다고 하여 칠엽수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요즘 이나무의 열매를 많이 접할 수 있는데,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높고, 도심환경을 아름답게 조성해줘서 많이 심은 인기 가로수 종이라서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토종 수종이 아니고, 1912년 네덜란드 공사가 고종의 환갑 선물로 들여온 나무입니다. 대표적으로 서울 교대역에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로 이어지는 거리에 촘촘하게 심어져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이 나무의 열매가 길가의 여기저기에 떨어져서 돌아다니는데, 모양이 밤과 매우 비슷합니다. 구워서 속을 잘라놓고 보면 그 속마저도 밤과 구분이 힘듭니다. 잘 모르는 경우 밤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