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소나기가 많이 오는 철이 되면 어릴 때 우산이 없어서 동네에서 급조한 커다란 잎을 우산 삼아 많이 쓰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잎이 큰 식물로는 흔하게 토란잎과 연잎, 호박잎등이 생각이 나는데, 호박잎은 힘이 없고 줄기가 가시가 많아서 잘 쓰진 않았고, 토란잎과 연잎을 쓰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토란잎 요즘도 가끔 텃밭이 있는 곳을 지나다 보면 사람 키보다 훌쩍 자라나 있는 토란숲(?)을 만나곤 합니다. 토란은 보통 땅속에 있는 덩이와 줄기를 보통 식용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잎도 말려서 들기름에 볶아 드시기도 하는 가봅니다. ☞ 토란잎 말리기 토란대는 진물에 사람 손에 닿으면 두드러기가 일어난다고 하니 꼭 장갑을 끼시고 껍질을 벗겨, 다듬어서 일주일 이상 바싹 말렸다가 드시기 좋은 크..
꿩의다리(학명 : Thalictrum aquilegifolium var. sibiricum) 쌍떡잎, 속씨식물로 미나리아재비목의 식물로 산기슭의 풀밭에서 잘 자랍니다. 줄기의 속은 비었으며 곧게 서서 가지를 치고 높이가 0.5 ~ 1m 정도로 자랍니다. 털이 없고 흰색 빛을 띱니다. 잎은 어긋나고 줄기 아래쪽의 잎자루를 길지만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짧아져서 없어지고 2~3회 깃털 모양으로 갈라집니다. 작은 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길이는 1.5 ~ 3.5 cm, 폭이 1~3cm로 끝이 얇게 3~4개로 갈라지며 끝이 둥급니다. 꽃은 7~8월에 흰색 또는 보라색으로 피어나며 지름이 1.5cm 정도로 줄기 끝에서 솜사탕 뭉치처럼 달립니다. 꽃받침조각은 4~5개 이고, 길이는 3~4mm의 타원형이며 피기..
기생초(妓生草)(학명 : Coreopsis tinctoria)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높이는 30~100cm이며 전체에 털이 없으며 가지를 칩니다. 잎은 마주나며 밑부분의 잎에는 잎자루가 있으며 2회 깃꼴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작은 줄모양이거나 뾰족한 타원형입니다. 윗부분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갈라지지 않습니다. 꽃은 7~10월에 피고 꽃자루가 단축된 총포조각은 1~2줄로 배열되어 줄 모양의 긴 타원형이거나 삼각형이고 가장자리가 막질입니다. 안의 조각은 계란 모양이며 길이는 5~6mm입니다. 설상화의 끝이 얕게 3갈래로 갈라지고 진한 노란색으로 밑부분은 진한 붉은 갈색계열의 색을 띠고 있습니다. 관상화는 자주갈색이거나 흑갈색입입니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줄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금창초(金瘡草, 학명 : Ajuga decumbens) 산기슭이네 들판, 구릉지 등에서 자랍니다.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금란초, 가지조개나물로도 불립니다. 키는 5~ 15cm 정도 되며, 원줄기가 사방으로 뻗어나가고 전체에 흰털이 있습니다. 그러나 번식력이 왕성하지는 못합니다. 뿌리잎은 방사성으로 퍼지며 넓으며 거꾸로 선 뾰족한 타원형 모양입니다. 길이는 4~6cm, 너비는 1~2cm로 짙은 녹색이지만 흔히 자줏빛이 있어 보이며, 아래로 점차 좁아져서 가장자리에 둔한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윗부분은 잎이 마주나고 긴 타원형이거나 달걀모양입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몇 개씩 달리며 꽃이 피는 줄기는 4~6개가 5~ 15cm로 곧게 자라며 몇 쌍의 잎이 달리고 자줏빛이 돌며, 5~6월에 꽃이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