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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 식물로는 생강과와 백합과, 미나리과에 속하는 식물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생강과 식물로는 생강, 강황 또는 울금, 태국 생강이라고 불리는 갈랑갈 Galangal, 소두구라고 불리는 카다몬 Cardamom 등이 있습니다.
1. 강황 (Turmeric) /울금 (Wild turmeric)
생강과인 강황과 울금은 자바가 원산지이며, 파초와 바나나를 상기시키는 크고 넓은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황은 독특한 후추향과 매운맛을 가지고 있으며 성질은 서늘합니다. 노란색 성분인 커큐민(Curcumin)이 울금보다 10배 정도 더 풍부합니다. 커큐민(Curcumin)은 아주 오래전부터 향염제와 피부질환 개선제로 사용되어 왔으며, 각종 암질환에 효과가 있으며, 혈관 건강에 좋으며 치매 예방에도 좋습니다.
울금은 상쾌한 향과 쓴맛을 특징으로 하며 성질은 따듯하고 커큐민(Curcumin)도 갖고 있어서 강황과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카레요리와 곡물 요리와 혼합 향신료에 두루두루 사용됩니다.
강황과 울금은 구별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식물이 아니고 경작지가 발견되어도 농부들이 부르는 이름이 제각각이라 구분점이 섞여서 그렇습니다.
식약처에서 식물 강황의 뿌리줄기를 강황이라고 하고, 잔뿌리 줄기 끝에 달리는 작은 괴근을 울금이라고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설명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게 나와 있는 것이 강황은 식물명이고 이를 소재로 만든 약품명을 울금이라고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학술지에서는 둘을 다른 개체로 보아서 설명을 하였으나 중국과 일본을 거쳐 들어오면서 섞이다 보니 설명이 다 다르게 쓰여 있습니다.
중국에서 사용하는 학명으로 강황은 Curcuma Longa L., 울금은 Curcuma Aromatica Salisb.입니다.
강황꽃은 8~9월에 꽃이 피어나며 잎은 앞뒷면 모두 매끄럽고 촉촉합니다. 울금 꽃은 4~6월에 피어나며 앞면은 강황과 같이 미끄럽지만 뒷면은 솜털이 나 있습니다. 강황은 줄기 바로 밑에 생강 비슷한 덩이뿌리가 있으며 울금은 뿌리가 잘고 타원형의 긴 덩이뿌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