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식물이름인 밥태기 나무는 밥알을 뜻하는 밥태기에서 유래되었답니다. 높이는 4m까지 자라며 잎보다 먼저 꽃이 잎눈 근처에서 피는데 꽃자루와 짧은 꽃의 모양이 마치 밥알과 비슷하게 보여서 밥태기라는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과거의 가난이 투여되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밥이 들어가는 식물들 가난했던 시절에 밥알을 연상시키는 모양을 보고 이름이 붙여진 나무가 여럿이 있습니다. 쌀밥을 생각나게 한다는 이팝나무, 좁쌀을 튀긴 듯하다고 이름이 붙은 조팝나무, 사람의 허기가 작면의 기초가 된 이 식물들 외에도 동물의 끼니를 연상시키는 밥이 붙은 이름들도 꽤 많습니다. 개구리밥, 꿩의 밥, 괭이밥, 까치밥나무, 까마귀밥나무 등등 여러 식물이 있습니다. 박태기 나무(Cercis chinensis) 콩과 식..

1. 이팝나무 (학명 : Chionanthus retusa) 우리나라 남부지방인 전라도와 경상도 등과 일본, 대만, 중국 등에 분포하는 낙엽성 교목으로, 물푸레나무 과에 속합니다. 이팝나무의 학명은 Chionanthus retusa인데, 이의 뜻은 하얀 눈꽃이라는 뜻입니다. 옮겨 심을 경우에는 중부내륙지방에서도 잘 자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높이가 약 20미터 정도로 잎은 마주 보고 나며 보통은 잎자루가 기다란 타원형을 하고 있습니다. 꽃은 암수가 다른 그루로 5~6월에 개화하는데, 백색을 띠고 있으며, 새로 난 가지의 끝부분에 달립니다. 대략 20일 정도 피어있으며, 잎이 안 보일 정도로 나무 전체에 핍니다. 꽃받침과 화관은 4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2 개 화관통에 붙어있습니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검보라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