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잠화와 비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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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옥잠화 (玉簪花) (학명 : Hpsta plantaginea (Lam.) Asch.)

옥잠화

 

백합과의 다년생 초본식물이며, 하얀 꽃봉오리가 옥비녀처럼 생겼다고 하여 옥잠화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백학선(白鶴仙), 백옥잠(白玉簪), 옥비녀 꽃이라고도 불립니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 각지에서 자라고 있으며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뿌리줄기가 굵으며, 잎은 긴 자루가 있습니다. 길이는 15~22 cm, 폭은 10~17cm로 녹색의 타원형 모양이며 끝부분이 뾰족하고 밑부분은 심장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8~9쌍의 잎맥이 있습니다.

꽃대는 길이가 40~56cm로, 1~2개의 포(잎의 변형으로 꽃이나 꽃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집니다.)가 달리며 여름에는 연한 자주색의 깔때기 모양의 꽃이 총 모양으로 달립니다. 꽃은 주로 해가 질 때 활짝 피고, 다음날 아침에 집니다. 꽃색은 주로 흰색이며, 8~9월에 피어납니다.

열매는 삭과(여러 개의 칸이 나누어지고 칸칸에 열매가 들어있는 형태)로 긴 타원형이며, 3개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삼각형 모양으로 길이 6.5cm, 지름이 7~8mm로 밑으로 늘어지고, 종자는 가장자리에 날개가 있으며 10월에 익습니다. 

 

어린잎은 나물로 식용합니다. 한방에서는 종기나 상처가 부은 것을 가라앉힐 때, 상처에 피를 멈추게 할 때, 해독의 효능이 있어서 약재로 사용합니다. 약성은 차며, 달고 신맛이며, 종기치료, 임파선염, 인후염, 토혈, 붕루(崩漏 : 자궁출혈) 등의 치료제로 쓰입니다. 

 

 

 

2. 비비추 (학명 : Hosta longipes (FR. et SAV). MATSUMURA.)

비비추

 

백합과의 다년생 초본식물입니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 부분의 산골짜기에서 잘 자라며, 땅속줄기는 짧고 단단한 털 모양의 섬유가 둘러싸고 있으며 많은 뿌리가 사방으로 퍼져 있습니다. 줄기는 잎과 따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꽃줄기는 곧게 서며 잎은 밑동에서 나오는 심장 모양이며, 알 모양도 있습니다. 잎의 윗면은 진한 녹색이고, 뒷면은 색이 연하고 광택이 있습니다.

 

꽃은 7~8월에 피고 꽃대의 길이는 30~40cm이며 길이는 4cm의 연한 연분홍색이나 자주색으로 총상화서(꽃대가 길게 자라면서 꽃자루에 있는 꽃이 하나씩 꽃대를 따라 달리는 방식)로 달립니다. 꽃자루의 길이는 4~11mm이며 포(잎의 변형으로 꽃이나 꽃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집니다.)는 얇은 막질로 자주빛깔이 도는 흰색이며 꽃자루와 길이가 거의 비슷하며 꽃이 핀 후에는 쓰러집니다. 꽃부리는 끝이 6개로 갈라져서 열편(쪽잎) 이 약간 뒤로 젖혀지고,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길게 꽃 밖으로 나옵니다. 열매는 삭과로 비스듬히 서는 모양으로 긴 타원형이며, 3개로 갈라집니다. 

 

비비추라는 이름은 어린잎을 나물로 요리할 때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거품이 나올 때까지 비비게 되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가을에 잘 익은 씨를 따서 씨를 부려서 번식시킵니다. 습기가 있는 밭에 흩뿌림을 한 후 흙을 잘 덮고 밟아준 후 짚을 덮어 겨울을 얼지 않고 잘 지나게 되면 그다음 해 싹이 나옵니다. 반그늘이나 볕이 좋은 곳에서 잘 자라며, 16~30도씨에서 잘 자랍니다.  환경 내성이 강하며, 옮겨심기도 쉽습니다. 

 

한방에서는 햇볕에 말렸다가 빻아서 기를 보충해 주거나 피를 맑게 해 주거나 통증(인후통, 치통, 위통)을 멈추게 해 주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3. 옥잠화와 비비추의 비교

 

둘과 백합과 식물이라서 비슷한 곳이 많습니다. 두 식물 다 잎맥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꽃색이 흰색이고 큰 것이 옥잠화, 작고 보랏빛이 도는 것이 비비추입니다. 주로 길에서는 비비추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옥잠화의 잎이 둥글고 넓은 편이고 비비추의 잎은 그에 비해 얇고 길게 쭉쭉 뻗은 느낌입니다. 

옥잠화의 잎 색은 연둣빛으로 밝은 편이며, 비비추의 잎 색은 진한 초록색입니다. 

꽃대의 길이는 옥잠화의 키가 10~20cm 정도 더 큽니다. 옥잠화는 향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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