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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수꽃다리(Syringa oblata Lindl. var. dilatata (Nakai) Rehder)
황해도, 평안도 등지의 산기슭, 마을 주변에서 자라는 나무로, 줄기는 높이가 2~3m에 달하여 어린 가지에는 털이 없으며, 회갈색이며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으로 하트 모양입니다.
꽃이 피는 나무 종은 높은 곳에서 자라는 것이 많아 6~7월의 여름에 파란 잎 사이에 피는 연보라꽃과 강한 향기는 아무 매력적입니다. 꽃받침과 꽃부리가 4갈래로 갈라지고 수술은 2개이며, 암술머리는 2갈래로 갈라집니다.
꽃이 길고 꿀샘이 깊어서 벌이 수정을 도와주기가 힘들어 충실한 종자가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삽목이나 접목, 분주로 번식을 시키며 봄에 뿌리를 약 10~20cm로 잘라 땅에 묻어서 키우면 잘 자라는 편입니다.
수분이 적당한 모래질의 흙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 강하지만 건조함에는 약한 편으로 수분이 꼭 필요합니다.
열매는 타원형의 삭과 (칸이 나뉘어 종자가 들어가 있는 형태)입니다.
2. 라일락 Lilac (학명 : Syringa vulgaris L.)
유럽이 원산지로 전국에 심어서 기른 작은 키나무입니다. 졸기는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가 3~7m입니다. 잎자루의 길이는 1.5~3.0cm 입니다. 잎은 마주 보고 나며 털이 없으며, 길이는 6~12cm, 폭은 5~8cm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잎밑은 보통 둥그렇지만 드물게 쐐기 모양이거나 심장 모양인 것도 있습니다.
꽃은 4~5월에 피고 묵은 가지에는 길이가 15~20cm의 원추형(원추꽃차례)*으로 모여서 꽃이 피어나며, 지름이 8~12mm로 보라색 또는 연보라색을 띠고 있으며 향이 진합니다. 꽃받침은 깔때기 모양으로 끝이 4갈래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타원형의 삭과 (칸이 나눠어져 종자가 들어가 있는 형태)이며 길이는 1.2~1.5cm입니다.
세계적으로 여러 품종이 개량되어 있습니다.
3. 수수꽃다리와 라일락의 비교
왼쪽은 수수꽃다리 잎, 오른쪽은 라일락 잎으로 수수꽃다리의 잎이 좀더 둥글고 하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생종인 수수꽃다리가 서양에서 들여온 라일락보다 잎이 크고, 꽃의 색이 진하며, 곁가지가 덜 나옵니다.
라일락은 잎 길이가 폭에 비해서 긴 편이지만, 수수꽃다리 잎은 길이과 폭이 비슷합니다.
꽃대를 보면 수수꽃다리의 꽃대가 좀더 길며 꽃과 꽃 사이의 거리가 좀 더 듬성듬성하게 피어납니다.
수수꽃다리는 토종꽃이며, 라일락은 서양에서 들어온 꽃입니다.
수수꽃다리의 향이 좀 더 진하고 멀리 퍼집니다.
모여서 피는 꽃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