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화려한 - 모란꽃과 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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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란 (학명 : Paeonia suffruticosa)

모란꽃

작약과 비슷한 나무라는 뜻으로 '목작약'이라고도 합니다. 낙엽활엽 관목입니다. 

보통 5월 경에 피며 붉은 자색을 띄며, 지름이 15cm보다 크며, 꽃받침이 주머니처럼 되어 씨방으로 둘러싸여 있다. 꽃받침은 5개이며, 꽃잎은 8개 이상이며, 크기와 형태가 다르게 생겼으며, 작은 잎은 달걀 모양이며 2~5개로 갈라집니다. 표면에는 털이 없으며, 뒷면은 잔털이 있습니다. 흰빛의 띄고 있습니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2~6개로 털이 나 있다. 꿀이 많아서 벌들이 좋아합니다. 

 

열매는 9월에 익으며 불가사리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주머니가 터지면 씨가 나오며, 둥글고 검은색을 하고 있습니다. 뿌리는 다양한 색깔을 가지며, 뿌리껍질은 통증치료, 지혈 등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목단(牧丹)이라고도 불립니다. 높이 1m내외의 크기로 자라며, 전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가지는 굵고 털이 없습니다. 옛 이야기로 <삼국유사>에 진평왕 때 '당 태종(太宗)이 붉은색, 자주색, 흰색의 세 빛깔의 모란을 그린 그림과 그 씨를 보내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신라 말기에 최치원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모란을 심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모란 심기의 적기는 10월 초~ 11월 초이며, 흙은 마르지 않은 양지바른 곳이 좋습니다. 번식은 씨로 뿌리기, 포기나누기, 접붙이기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종류는 중국종, 일본종, 프랑스종의 3 계통으로 구분되며, 개화기에 따르 보통종과 겨울 모란으로 나뉘게 됩니다. 꽃말은 '부귀'입니다. 

 

2. 작약(芍藥) Paeony

작약꽃

 다년생 식물로 미나리아재비과이다. 꽃이 크고 탐스러워 함박꽃이라고도 합니다. 백작약, 적작약, 호작약, 참작약 등 다양한 품종이 있으며,

백작약은 높이가 40~50cm로 밑부분이 비늘 같은 잎으로 싸여 있으며, 뿌리는 굵습니다. 잎은 3~4개가 어긋하며 3개씩 2번 갈라집니다. 작은 잎은 타원형 또는 거꾸로 된 달걀형으로 가장자리가 매끄럽습니다. 꽃은 6월에 피며 흰색입니다.

 

적작약은 뿌리가 붉은빛의 띄는 품종으로 높이가 50~80cm로 자랍니다. 뿌리는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형태이며, 1~2번 날개 모양으로 갈라집니다. 꽃은 5~6월에 핍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약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성분은 배당체 성분인 파에오니플로닌(paeoniflorin)과 알칼로이드인 파에오인(paeonine)을 함유하고 있으며, 탄닌, 수지, 안식향산 성분도 들어 있습니다. 배당체 성분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항균작용이 있어서 황색 포도상구균, 이질균, 용혈성 연쇄상구균, 폐렴쌍구균의 발육을 억제해 줍니다. 또한 빈혈로 인한 팔, 다리의 근육경련, 배복근경련에 효과가 있습니다. 

 

3. 모란과 작약

 

모란꽃은 보통 자주색이나 붉은색이며 높이는 2m까지 자랍니다. 가지가 굵고 직경이 15cm인 것도 있으며, 털이 없습니다. 꽃은 암수 한꽃이며 10장 정도의 꽃잎이 있고 지름이 15cm 이상, 새로 나온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핍니다. 

 

작약은 높이가 50~80cm 정도이며, 뿌리나 땅속줄기에서 직접 땅 위로 잎이 돋아나와 1~2번 갈라지면서, 새의 날새 모양으로 납니다. 꽃이 5~6월에 피고 원줄기 끝에 큰 꽃이 1송이씩 핍니다. 

 

모란은 낙엽관목인 나무이고, 작약은 다년생 풀입니다.

 

나무인 모란은 나뭇가지마다 새순이 돋지만, 풀인 작약은 땅속에서 싹을 틔웁니다.

모란꽃은 향이 없으며, 작약은 만개하면 은은향 향이 멀리까지 퍼집니다.

보통은 모란이 피고 나서 작약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꽃봉오리를 보면 모란 꽃봉오리는 끝이 뾰족하며, 작약 꽃봉오리는 둥근 형태입니다. 모란꽃이 대체로 작약 꽃보다 큽니다. 모란꽃은 암술과 수술의 구분이 뚜렷한데 반해, 작약 꽃은 전체적으로 노랗게 보입니다. 모란 잎은 윤기가 없지만, 작약의 잎은 윤기가 반질반질합니다. 줄기 모양을 보면 모란은 나무라 거무스름하고 굵으며, 줄기가 매끄럽고 가늘면 작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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