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리공과 인삼과 도라지

 

1.  미국자리공(Poke-berry)(학명 : Phytolacca americana)

미국자리공열매

미국자리공뿌리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굵은 뿌리에서 줄기가 나옵니다. 줄기는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이며 높이가 1~1.5미터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가 10~30cm의 긴 타원 또는 달걀 모양의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잎자루를 길이기 1~4cm입니다. 

 

꽃은 6~9월에 붉은빛이 도는 흰색으로 피며 포도송이처럼 모여서 피는 형태를 하고 있으며, 길이는 10~15cm 정도로, 꽃받침 조각은 5개이고, 수술과 암술대는 10개씩입니다. 열매는 기다란 형태이고, 지름이 3mm이며 꽃받침이 남아 있고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으로 10월에 익으며 검은색의 씨가 1개씩 들어있습니다. 씨의 지름은 3mm이고 광택이 있으며, 중심부가 붙어 있으며 열매가 익어도 갈라지지 않습니다. 

 

붉은 물감의 대용으로 염료, 잉크 대신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가짜 포도주를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뿌리와 열매는 독성이 강해서 생즙이 피부에 닿으면 커다란 수포가 생깁니다. 뿌리가 사람과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어서 희한한 효력이 있으며, 붉은 색인 것은 귀신을 보게 될 정도로 매우 유독하다고 <명의 별록>(중국 한나라 말기에 완간된 본초학서)에 전해집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미상륙(美商陸)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온몸이 부었을 때, 만성 신우신염, 배에 물이 찼을 때, 늑막염, 심장성 붓기에 효과가 있으며, 종기와 진균에 의한 피부병에 짓이겨서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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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삼(人蔘)(Korean ginseng, Insam)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한반도와 연해, 만주 등지에서 자랍니다. 고유 한국어로 '심'이라고 합니다. 인삼의 영어 표기인 진생(ginseng)의 어원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인삼의 일본어식 발음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중국어식 발음에서 유래되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ginseng은 러시아의 식물학자 카를 안토노 비치 본 메이어(1795~1855년)가 세계 식물학회에 학명으로 등록한 Panax Ginseng C.A. Meyer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정설로 되었습니다. 

 

높이는 60cm까지 자라며, 줄기는 해마도 1개가 곧게 자라며 그 끝에 1개의 꽃대가 자리며 3~6개의 잎자루가 돌려서 납니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3~5개로 갈라집니다. 잎 앞면의 맥 위에는 털이 납니다. 여름에 1개의 가는 꽃줄기가 나와서 그 끝에 4~40개의 연한 황록색의 작은 꽃이 우산이 펼쳐진 것 같이 펼쳐서 피어납니다. 꽃잎과 수술은 5개이며 암술은 1개입니다. 열매는 씨가 가운데 있으며 익으면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뿌리는 약으로 쓰이며 사람의 형상되어서 '인삼'이라고 합니다. 엣부터 인삼은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서 재배되는 인삼은 비대근으로 원뿌리와 2~5개의 가지근으로 구성되어 있고 연한 황백색입니다. 뿌리의 형태는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수확은 보통 4~6년 근일 때 주로 합니다. 한국 전매품인 홍삼은 5~6년 근입니다. 6년 근의 주근의 몸통 길이가 7~10cm 정도이며, 지름은 2.5cm 정도입니다. 뿌리 길이는 34cm까지 긴 것도 있고, 무게는 100g 내외입니다. 인삼은 매년 땅속줄기 끝에 연결된 뇌두에서 싹이 나고 가을에 줄기와 잎이 마릅니다.

 

인삼은 종류와 만드는 방법에 따라 이름과 효능이 많아서 다른 설명은 더 찾아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KGC인삼공사

 

 

 

정관장몰

 

3. 도라지(Balloonflower)(桔梗)(학명 : Platycodon grandiflorum)

 

도라지꽃

도라지뿌리

 

초롱꽃과의 다년생 식물로 줄기가 곧고, 톱니 모양의 잎이 3개씩 마주 보면서 달립니다. 높이는 1~1.5m까지 자랍니다.

 일본, 한국, 중국 등지에서 자랍니다. 뿌리 약초, 질경이라고도 합니다. 추은 지방에서 잘 자라며 동북아시아에서 잘 자랍니다. 껍질을 벗기고 물에 불려서 쓴맛을 빼고, 나물로 무치거나 삶아서 먹습니다. 추석이나 설날에 주로 먹으며 약으로도 쓰입니다. 보통 폐나 기관지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말려서 사용하며, 가끔 병원에서 차로 권하기도 합니다. 깐 도라지는 시간이 지나면 갈변하기 때문에 명반을 사용하여 색을 하얗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시중에서 파는 깐 도라지는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알면 됩니다. 

도라지꽃 설화는 도라지라는 소녀가 연모하는 청년을 계속 기다리다가 그녀의 영혼이 도라지꽃으로 변했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