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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꽃풀(Ground ivy)(학명 : Glechoma hederacea)

 

병꽃풀과 긴병꽃풀과 잎

 

다년생 꿀풀과인 병꽃풀은 연전초(連錢草), 동전초(銅錢草), 금전초(金錢草)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활짝 핀 꽃이 긴 병을 닮아서 병꽃이라고 불립니다. 잎의 모양인 동전을 닮아서 붙여진 이림은 연전, 동전, 금전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꿀풀과이므로 줄기가 사간이라는 특징과 허브향이 나는데, 저지대 습지의 볕이 좋은 곳에서 자랍니다. 

잎과 줄기는 붉은빛이 섞여서 같은 꿀풀과인 광대나물과 비슷해 보이지만 덩굴성입니다.

처음부터 덩굴성은 아니고 꽃이 핀 후 점차 바닥을 기게 됩니다. 

 

같은 종이로도 잎도 줄기도 줄기도 푸른 긴병꽃풀도 있습니다. 병꽃풀보다 긴병꽃풀을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둘 다 지표면을 덮는 피복식물 역할을 하므로 잡초 발생을 억제합니다. 

 

 

번식력이 좋아서 아메리카에서는 귀찮은 잡초로 취급합니다. 들판, 목장, 민가, 공터, 정원, 습지 어디에서나 왕성하게 번식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민간 치료제로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간염과 황달 치료제로 활용되었고, 수분으로 인한 부종제거를 위한 이뇨제, 해독제, 소염제로 쓰였으며, 스트레스나 심기(心氣) 소통 이상으로 인한 가슴 답답함에도 쓰입니다. 현대의학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생으로도 먹고 시원한 허브향이 좋아서 로 마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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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병풀(적설초積雪草, Asiatic Pennywort)(학명 : Centella asiatica (L.) Urban)

 

 

 

병꽃풀이 중부지역에 주로 많이 자라는 것과 달리 남부지방에 많이 자생하는 병풀은 미나리과의 다년생 식물입니다. 모양을 보면 잎사귀 뿌리가 병꽃풀에 비해 V자 모양이고, 잎의 달림도 더 각이 져 있습니다. 크기도 병꽃풀보다 병풀이 더 작습니다. 

 

병풀의 꽃은 눈에 잘 안 보이는데 이는 줄기마디에 꽃 같지 않는 꽃이 한 여름에 핍니다. 자세히 보면 꽃잎은 5장, 암술 2개와 수술은 4~5개입니다. 

 

고대부터 아시아뿐 아니라 아메리카에서도 상처치료에 이용되었는데, 호랑이풀이라는 이름은 호랑이가 상처를 입으면 이 풀 위에서 뒹굴어 치료했다는데, 유래하였습니다. 병풍의 잎과 줄기에 마데카식산(Madecassic acid)이라는 성분이 상처 치료에 효과를 줍니다. 요즘 TV광고에서 접하는 연고의 재료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화장품으로도 사용범위가 확대되었으며 염증을 완화한다는 기능성식품으로도 개발되었습니다. 

 

적설초는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중품 약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대 한방의서에 기술되어 있으며, 한의학에서는 적설초(積雪草)는 청열이습(淸熱利濕) - 배가 아프고 소변을 잘 못 볼 때 -,  해독소종(解毒消腫) -독을 없애주어 종기를 가라앉혀주는- 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의약재료는 중국의 장쑤 성, 저장성, 장시 성, 광둥 성, 광시 성, 후난 성, 쓰촨 성, 푸젠 성, 홍콩 등지에서 생산됩니다. 

 

병풀은 생채소도 인기가 많은데, 미얀마,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서아시아에서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샐러드에 이용됩니다. 

한편 중금속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하므로 오염된 토양의 병풀을 섭취하면 인체에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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