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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와 상수리

angelmam 2022. 9. 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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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토리(acorn)

도토리

도토리는 가을 산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열매로 겉껍질은 단단하고 매끄러운 것이 좋은 도토리입니다. 

보관 온도는 15℃ 정도가 적당하며 차가운 물에 푹 담갔다가 물기를 빼준 후 신문지로 싸고 비늘 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오랫동안 드실 수 있습니다. 

성질이 따듯하며 맛은 떫고 쓰며 독이 없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설사과 이질을 낫게 하여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여 주며, 오장육부의 기운을 돋우어주는 효력이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인 쥐에게 도토리를 먹게 하였더니 간과 지방조직의 무게를 감소시키고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도토리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주어 도토리묵으로 먹을 시에는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도토리에 함유된 아콘산이라는 물질이 체내에 쌓여 있는 유해물질 및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은 우리 몸의 혈관을 튼튼하게 해 줍니다. 또한 체내에 수렴작용을 하여 지혈에 효과적이며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손상된 세포의 재생을 도와주며, 과산화 지질의 생성을 억제하여 노화방지에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아스콘 성분은 해독작용을 해주어 간 기능에 도움을 주며 노폐물을 제거해 줍니다. 

따듯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부종이나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은 분들이 드시면 생리통이나 냉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탄닌 성분을 과하게 섭취할 시에는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드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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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수리(학명 : Quercus acutissima Carruth.)

상수리열매

 

상수리 나무는 마을 주변의 산기슭, 주로 600m 이하의 산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며 도토리 중에서는 키 20~30m로 가장 큰 편이 속합니다. 

뿌리 쪽에서 새 줄기가 올라오며, 끝이 뭉특한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서 위쪽이 둥글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잎은 길이가 10~20cm 정도이 잎이 가지에 달립니다.  

10월에 맺히는 열매는 약간 둥근 형이며, 단단한 껍질이 있고, 비늘잎 부분의 겉면의 비늘 조각이 뒤로 젖혀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2년의 주기로 상수리가 많이 맺혔다가 적게 맺혔다가 합니다. 

위장병이나 기침, 아토피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도토리와 상수리

 

동글동글한 것은 도토리, 그보다 길고 날씬한 것은 상수리입니다. 

귓구멍에 넣어도 쏙쏙 잘 빠지는 것은 상수리입니다. 

나무를 세게 흔들어서 떨어지는 것은 상수리이고, 여물어서 저절로 떨어지는 것은 도토리입니다.

구워서 먹을 만하면 상수리이고, 숯 부스러기만 남으면 도토리입니다. 

떨어질 때 산토끼나 다람쥐가 놀랄만한 소리가 나는 건 상수리, 조용한 것은 도토리입니다.

묵으로 만들었을때 빛이 나고 찰지면 상수리, 거무튀튀하고 텁텁하면 도토리입니다.

잠시 주워도 많이 주울 수 있으면 상수리, 찾아도 안 보이는 건 도토리입니다. 

같은 참나무과 식물이고 변종이 많다 보니 둘을 구분 없이 그냥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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