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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루오줌(false goat's bread) (학명 : Astilbe rubra Hook. f. & Thomson var. rubra)

 

노루오줌

산의 그늘지고 습한 곳이나 언덕 숲 가장자리에서 곳곳이 서서 자라 높이 40~70cm 정도의 다년생 풀입니다. 꽃은 자주색 또는 붉은빛으로 7~8월에 줄기 끝에 원추형으로 여러 개의 작은 꽃이 촘촘히 핍니다.

 

꽃차례의 길이는 25~30cm 정도입니다. 꽃자루는 매우 짧아서 2mm 이내입니다. 꽃받침은 5개, 길이는 1.5~2mm, 폭이 1mm 내외, 꽃잎은 5장, 길이는 4~5mm, 폭은 0.3~0.5mm 정도입니다. 수술은 10개로 길이는 3mm 정도이며, 암술의 길이는 약 6mm 정도로 암술대가 2개입니다. 

 

줄기에 잎은 어긋하게 달립니다. 잎자루에 갈색 털이 많아서 식물 전체가 갈색으로 보입니다. 뿌리에서 난 잎은 세 개의 작은 잎으로 되어 있으며, 각각의 작은 잎은 깃꼴 모양으로 갈라집니다.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습니다. 뿌리를 캐면 오줌 냄새가 난다고 해서 노루오줌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열매는 9~10월에 갈색으로 익으며 길이가 3~4mm이며, 둘로 갈라져서 작은 종자가 나오게 됩니다. 

어린싹은 먹기도 하고, 전체 풀을 소승마(小升麻)라고 하며, 해열, 진통 등에 작용합니다. 뿌리 부분은 적승마( 赤升麻)라고 하며, 혈액순환을 돕고 어혈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며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관상용으로 심습니다. 종자는 받아 두었다가 다음 해 이른 본에 심거나 봄과 가을에 포기나누기를 하여서 번식시킵니다. 반 그늘이며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편입니다.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부, 인도 등에서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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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눈개승마(학명 : Aruncus dioicus var. kamtschaticus (Maxim.) H. Hara)

 

눈개승마

전국 각지의 고산지역에서 자라는 다년생 풀입니다. 낙엽이 많은 반그늘 또는 음지에서 자랍니다. 높이는 30cm~1m 정도이고, 잎은 길이가 3~10cm 폭은 1~6cm로 광택이 있는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습니다. 2~3회 정도 깃털 같은 모양으로 갈라지는 깃꼴겹잎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파인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흰색으로 길이가 10~30cm이며, 부채꽃 모양으로 펼쳐지며 아래에서부터 피어나고 위로 올라갑니다. 열매는 7~8월에 익으며 갈색 타원형이며 길이가 3mm 정도이며 익을 땐 광채가 있습니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삼나물로도 불리며 식용으로 사용합니다. 

 

8월경이 익은 종자를 수확하는데 꽃 모양과는 달리 종자는 작아서 뿌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미세 종자는 물조리개에 종자를 담그고 저어서 바로 흙에 다가 뿌려서 그 위에 흙을 살짝 덮어주는 방법으로 싹을 틔웁니다. 종자수가 많으므로 뿌리고 남은 종가는 종이에 싸서 냉장 보관하도록 합니다. 

싹은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에 심고 서늘한 공기가 통하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따라서 공기 순환이 잘 되는 곳이 적합하며 이런 조건이 맞지 않으면 꽃은 그해에는 피지만 다음 해부터는 잘 피지 않고 시들고 말아 버립니다. 물은 봄에는 3~4일에 한번 여름에는 1~2일 간격으로 줍니다. 

 

 

3. 노루오줌과 눈개승마

 

노루오줌은 범의귀과이며 눈개승마는 장미과 식물입니다. 

노루오줌 분홍빛 자줏빛이 많으며 그늘진 곳의 꽃이 색이 연하게 납니다.

눈개승마 꽃 흰색을 띠고 있습니다. 꽃대의 꽃이 노루오줌 보다 많이 피어 있으며 길이가 길고, 풍성합니다. 집단으로 많이 핍니다. 

눈개승마의 잎은 모양이 노루오줌보다 길고 뾰족합니다. 노루오줌의 잎 뒷면에는 털이 있어서 거칠거칠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눈개승마의 잎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잎맥이 갈라자는 곳에 가는 털이 있습니다. 잎을 만져보는것이 둘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란 생각입니다. 

눈개승마 잎의 크기가 더 크고 골이 깊게 파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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